Monday 25 March 20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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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love the earrings I am not saying they aren't cute-they are... it's just that it was so different...so...so very different from what I had imagined....lol

Friday 15 March 2013

Dream - The Novel



Chapter 1

'여긴 어딜까.'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힘주어 눈을 떠 보니 전혀 모르는 광경만 사방으로 펼쳐진다. 갑자기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.

하지만 그 와중에도 눈의 동공이 풀려오며 짓누르는 듯한 무거운 피곤이 힘준 눈 꺼풀에 주름을 만들며 나를 다시 잠으로 빨아들인다.

"어머 여기 좀 보세요," 웅성거리는 소리... "삐용삐용"... 사이렌 소리?... "여보세요! 괜찮으세요?"... 내게 말하고 있는 걸까?

"최정만 선생님, 이 환자 어떻게 된거에요?"

내가 다시 눈을 떳을땐 하얀 시트위에 링겔을 꽂은 내 손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. 그리고 같은 하얀색 가운의 남자와 파란 수술복의 여 의사가 내 발 치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뻐근해진 목 근육에 무리가 올 뿐. 잘 돌아가진 안는 듯 했다. 그렇지만 연한 녹색의 커텐이 처져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.

그 둘이 나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내게 다가왔다.

파란 옷의 여 의사가 내 손의 링겔을 점검한 뒤 병에 남은 양을 다시 보고 있을 때 하얀 옷의 '최정만' 의사는 라이트 펜으로 내 눈을 비추며 물었다.

"이제 좀 정신이 드세요?"
"..  . 네." 목이 마르다.
"이름이 뭐에요?" 이제 라이트 펜을 가운 앞 주머니에 꽂아 놓으며 물어 보신다.

파란 옷을 입은 여 의사도 걱정스러운 듯 날 바라보았다. 순간 모든 것이 정적했다. 머리가 어지러웠고 시끄러웠다. 사진을 찍듯 머리속이 후레쉬를 터뜨리며 기억들이 혼란스럽게 깜빡거렸다.

"...아..."
"어디 아프세요? 괜찬으세요?"
"머리...가..." 쉿. 조용히 좀 해 봐. 이름. 내 이름. 이름... 이름...
"머리가 어떻게 아프신데요. 김지인 의사, 이 환자 뇌에 이상 있었나?"
"아니오, 아까 사진상에는 등과 팔쪽 외관상만 조금..."
"...안..." 멈췄다. 머릿속은 다시 잔잔한 호숫가처럼 고요했다.
"네?"
"안...영..은..."
"예?"
"이름. 이름이요. 안영은이에요."
"아, 예. 머리는 좀 괜찬으세요?"

난 그저 조용히 미소로 답했다. 자주 있는 일이었다. 내 몽유병은.